소설가 편혜영(45·사진)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의 장편소설 ‘재와 빨강’이 폴란드 문학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그라니차(Granice.pl)’가 주관하는 ‘2016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고 해외 판권 담당 KL매니지먼트가 1일 밝혔다.
상은 한 해 동안 폴란드에서 출간된 전체 도서(번역서 포함) 중 성인도서와 아동도서에서 각각 선정한다. 성인 부문에서 한국 책이 선정되기는 처음이다. 2012년 황선미 작가의 ‘마당을 나온 암탉’이 아동 부문에서 선정된 바 있다. 이구용 KL매니지먼트 대표는 “심사위원들이 알베르 카뮈를 연상케 하는 작품이라 평했다”고 전했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
편혜영 소설 ‘재와 빨강’ 폴란드서 ‘올해의 책’ 선정
입력 2017-02-01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