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회장집 공시가 143억 전국 최고

입력 2017-02-01 17:58
전국의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작년보다 평균 4.75%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단독주택 22만 가구의 가격을 관보(2일)에 공시한다고 1일 밝혔다.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제외한 400만 가구에 달하는 개별단독주택 공시가격의 산정기준으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을 부과할 때 기초자료로 쓰인다. 공시가격 상승률은 2015년 3.81%에서 작년 4.15%에 이어 올해 4.75%를 기록하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표준단독주택 상승률은 수도권(4.46%)보다 광역시(5.49%), 시·군(4.91%)이 더 높았다. 제2공항 개발 호재를 품고 있는 제주도의 평균 상승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18.03%를 기록했다. 부산도 해운대구, 동래구 재개발 등 호재로 7.78% 올랐고 세종시가 7.22% 상승했다.

개별주택 순위에서는 신세계 이명희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택이 143억원으로 평가받으며 전국 최고가에 이름을 올렸다. 대지 1758.9㎡, 연면적 2861.83㎡ 규모인 이 회장 주택은 작년 처음 표준단독주택으로 편입되면서 1위 자리에 직행한 바 있다.

세종=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