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제영재씨 등 간판 PD 5명 YG로 이적

입력 2017-02-01 19:19
방송 프로그램 제작에 뛰어든 YG엔터테인먼트가 MBC 등 주요 방송사 출신 간판 PD들을 대거 영입했다.

YG 측은 “조서윤 제영재 김민종 등 MBC PD 세 명과 Mnet의 박준수 PD, tvN의 유성모 PD 등 5명을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YG는 SBS ‘일요일이 좋다-꽃놀이패’에 투자 형태로 참여하며 예능에 손을 뻗었다. 이번 스타급 PD 대거 영입을 통해 예능 등 방송 콘텐츠 제작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이다.

조서윤 PD는 ‘라디오스타’ ‘능력자들’의 책임프로듀서(CP)였다. 제영재 PD는 ‘무한도전’, 김민종 PD는 ‘진짜 사나이’ 등을 이끌었다. 이들 세 사람은 31일자로 MBC에서 퇴사했다.

박준수 PD는 ‘음악의 신’, 유성모 PD는 ‘SNL코리아’를 각각 연출했다. 이들 외에도 10여명의 현직 PD들이 YG로 이적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