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은 그의 교만한 얼굴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하지 아니하신다 하며 그의 모든 사상에 하나님이 없다 하나이다.”(시 10:4)
“In his pride the wicked does not seek him; in all his thoughts there is no room for God.”(Psalms 10:4)
무신론에는 두 가지 얼굴이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존재 자체를 아예 부정합니다. 이론적 무신론이라 부릅니다.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되, 그분을 주인으로 모시지 않고 그 능력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사실상의 무신론이라 부릅니다.
기독교인 중에 후자에 해당되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물론 그들은 예배를 드리고 그 입술로 기도와 찬양도 드립니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사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습니다. 그의 계획과 실행에 하나님의 자리는 아주 작거나 없습니다. 자신의 이해관계나 생각이 하나님 말씀보다 더 앞서갑니다. 우리는 ‘주님이라면 이 일을 어떻게 생각하실까’를 진지하게 물으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정현진 서울 수도교회 목사>
오늘의 QT (2017.2.2)
입력 2017-02-02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