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당신께. 밤에는 푹 잘 잤소. 오늘 아침에는 당신도 셔우드도 기분이 상쾌하기를 바라오. 당신과 셔우드를 하나님께 맡겼으니 그분께서 잘 보살펴 주시리라 믿소. 온전히 주님께 의지하세요. 내 사랑.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길 때 참으로 마음이 편하다오.…하나님께서는 그분과 함께하는 마음에 온전한 평강을 주겠다고 약속하셨소. 당신의 짐을 내가 대신 져주고 싶소. 비록 사랑하는 친구들도 우리에게 필요한 위로와 도움을 줄 수 없지만, 예수님은 그러실 수 있고 또 그렇게 해주시는 주님께 찬양을 드린다오. 나는 이 여행이 우리 각자에게 축복이 되리라 믿소. 그러니 예수님을 위해 힘든 일도 즐겁게 합시다. 내 마음은 온통 사랑으로 당신에게 다가가고 있다오. 사랑을 줄 수 있고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귀한 아내가 있다는 것이 정말 고맙다오…
☞로제타 홀 일기 4(169쪽)/로제타 홀 지음/김현수 강현희 옮김/양화진문화원 엮음/홍성사
[책갈피] 로제타 홀이 남편에게 받은 편지
입력 2017-02-02 0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