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3D 애니메이션으로 독도를 생생하게 홍보하겠습니다.”
경북도가 전 세계 인적네트워크 구축 및 온라인을 통한 해외홍보 강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독도 홍보에 나선다.
도는 세계 각국에서 민간외교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경북해외자문위원들에게 독도 뉴스레터 및 홍보물 등을 지속적으로 발송해 독도 소식을 전하기로 하는 등 ‘2017년 독도 홍보사업’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독도 관련 해외 현지 세미나 및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수시로 개최·지원한다. 또 온라인을 통한 독도 해외홍보 강화를 위해 사이버 독도 외국어 홈페이지도 운영한다. 특히 날로 교묘해지고 있는 일본의 사이버 미디어를 이용한 독도침탈에 대응하기 위해 K-독도 시스템(독도 사이버 전략센터)을 통해 독도 관련 각종 이슈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SNS 홍보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국비 10억원을 투입해 제작한 독도 3D 애니메이션 ‘독도 수비대 강치’(사진)를 적극 활용해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독도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쉽게 접하고 올바른 영토주권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울릉도와 독도에서 열린 ‘울릉도·독도 국제초청 수중사진촬영대회’의 수상작품 전시회를 연중 개최하고, 대회 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지구촌에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의 수중비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예술의 섬’ 독도를 알리기 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국내 곳곳에서 연중 열린다. 5월에는 조선 후기 울진과 울릉도·독도를 오가며 독도를 지켰던 ‘수토사 뱃길재현 행사’, 8월에는 독도에서 ‘광복절 독도 태권도 퍼포먼스’ ‘영호남 청년교류 및 독도사랑 노래보급행사’ ‘독도 뮤직페스티벌’이 열린다. 10월에는 ‘독도문화대축제’가 서울에서, ‘독도수호 힙합페스티벌’이 영남대에서 각각 개최된다.
권영길 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독도가 국민 마음속에만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며 “올해는 독도에 한국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다는 것을 세계에 적극 보여주고 국민들에게는 독도가 마음에 남도록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펼쳐 가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독도 사랑, ‘SNS·3D 애니’ 통해 키운다
입력 2017-01-31 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