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고교 대부분이 영양교사 없어

입력 2017-01-31 21:32
서울시내 중·고등학교는 하루 1∼3식 학교급식을 실시하고 있지만 영양교사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이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강동1)은 “서울시 중·고교 영양교사 배치 비율이 각각 15.8%와 9.7%로 심각하게 저조한 상태”라며 “학교급식 활성화 및 전문성 향상을 위해서는 영양교사 정원을 적극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의원이 제공한 서울시교육청의 2015학년도 학교급식 실시 현황에 따르면 서울시내 초등학교의 경우 전체 598개교 중 79.7%에 해당하는 485개교에 영양교사가 배치돼 있다. 그러나 중학교는 384개교 중 61곳, 고등학교는 318개교 중 31곳만 영양교사를 두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대부분의 중·고교에서는 영양교사 없이 비정규직인 영양사가 학교급식을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김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