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전세계 손님 숙식 “이상無”

입력 2017-02-01 20:43
강원도는 ‘잊지 못할 강원, 꼭 다시 찾고 싶은 강원’을 만들기 위해 도내 숙박·음식업소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정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자는 곳, 먹을 것 등 관람객의 다양한 성향을 충족시키기 위해 숙식운영의 촘촘한 안내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강원관광 다국어 모바일 앱 ‘투어강원’을 활용해 올림픽 개최지 및 인근 지역의 우수한 숙박·음식업소 정보를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폭 넓게 제공한다. 온라인 예약을 선호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국·내외 유명숙박예약 사이트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숙박정보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또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한국관광공사, 강원도내 18개 시·군과 협력을 강화해 숙식업소의 홍보·안내의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올림픽 숙식 서비스도 대폭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도내 음식·숙박업소 3만5365곳의 기초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은 신속히 개선토록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종사자의 친절 마인드 함양을 위한 손님맞이 요령을 보급하는 등 서비스 수준을 향상해 나가기로 했다.

올림픽 권역의 숙박 환경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올해는 음식업 552곳, 숙박업 316곳을 대상으로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음식업소의 경우 조리시설 개방과 타일교체, 영업장 입식형 식탁 전환, 화장실 개선 등을 집중 추진한다. 숙박업소는 침대 교체, 조식제공 시설 보완 등을 하기로 했다.

또 보신탕 등 외국인 정서에 반하는 음식점을 정비하고 장애인 접근성 부분을 적극 개선하는 등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올림픽을 통한 한국 대표음식과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G-FOOD 플라자 설치도 올해 마무리한다. 도 대표 먹거리 홍보를 위해 강원나물밥, 강원명주(名酒) 등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한옥체험마을 조성, 홈스테이 모집 등도 적극 전개한다.

도 관계자는 “숙식분야는 관람객 편의의 핵심인 만큼 촘촘히 준비해서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세계인이 다시 찾고 싶은 강원도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