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최문순 강원지사 “올림픽 성공개최로 국민 통합·국가 도약 이끌 것”

입력 2017-02-01 20:56

최문순(61·사진) 강원지사는 1일 “올림픽의 성공은 대회의 성공개최뿐만 아니라 강원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것”이라며 “성공한 올림픽이 되기 위해서는 88서울올림픽과 2002월드컵처럼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서 개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지사는 올림픽을 통해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상처받은 국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국민통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는 모든 정치적 혼란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이 올림픽이라는 메가 스포츠이벤트를 훌륭히 치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문화강대국임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동계올림픽이 국민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88서울올림픽처럼 우리나라 발전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장과 진입도로 등 인프라가 차질 없이 갖춰지고 있고 대회운영과 손님맞이 등이 조직위원회, 개최 시·군과 유기적인 협조로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확신했다.

최 지사는 “현재 150만명 정도의 외국인 관광객이 매년 눈을 보기 위해 한국을 찾고 있다”면서 “대회 이후에도 세계인들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세계적 수준의 문화·예술공연을 발굴·육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올림픽 문화프로그램은 개최 도시의 문화향수를 불러 일으켜 관광객들이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다시 방문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공연장, 전시관, 체험관 등 다양한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사업과 관광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 구축 및 도시 경관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국제적인 올림픽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지사는 올림픽 붐업을 위한 홍보활동을 공격적으로 펴 나가기로 했다. 평창올림픽이 브라질 리우나 도쿄·베이징 올림픽처럼 대도시에서 열리지 않아 국제적으로 평창이라는 이름 홍보가 부족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최 지사는 “아직도 외국인들은 평창을 평양과 혼동하고 있고 이는 평창올림픽의 약점 중 하나”라면서 “올림픽 붐업을 위한 홍보를 확대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강원도와 동계올림픽 개최지 평창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