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사교육비 월 평균 130만원

입력 2017-01-30 21:11
서울 강남구의 가구당 사교육비가 월 130만원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수원시 72만8000원보다 2배, 부산시 44만원보다 3배 가량 많은 액수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2015년 기준 강남구 관련 각종 통계를 취합하고 서울시 및 전국 수치와 비교 분석해 11개 부분 232개 세부지표로 정리한 ‘2015년 기준 강남의 사회지표’를 30일 발표했다.

강남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강남구 주민의 평균연령은 39.1세로 나타났다. 초혼 연령은 남성이 평균 33.3세, 여성이 31.1세로 서울시 평균(남성 33.0세·여성 30.8세)보다 높았다.

강남구의 1인 가구비율은 29.3%로 2년 전과 비교해 0.6%p 감소했다. 서울시나 전국의 1인 가구비율 증가와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또 강남구 주택 수는 17만6654가구로 이 중 아파트가 75.4%를 차지했다. 30년 이상 된 아파트는 33.5%, 20년∼30년 미만인 아파트는 21.3%로 강남구 전체 아파트의 50% 이상이 20년 이상 된 것으로 드러났다.

강남구의 가구당 자가용 보유 대수는 0.84대로 서울시 평균(0.58대)보다 높았고 국민연금 연평균 급여액은 1인당 570만원으로 서울시 평균보다 1.4배, 전국 평균보다 1.5배 많았다.

김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