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자! 장애인가족 공감여행’ 인천시, 차량 무상제공 서비스

입력 2017-01-30 21:11
인천시는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가족 및 친구들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차량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떠나자! 장애인가족 공감여행’ 서비스를 다음달 3일부터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관내 거주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특수차량 3대를 포함, 5대의 승합 차량을 확보해 무상제공 서비스를 지원한다.

‘떠나자! 장애인가족 공감여행’은 자가용이 없거나 교통편 및 열악한 편의시설 등의 제약으로 개별여행 기회가 부족한 장애인들을 위해 마련됐다. 가족, 친구들과 자유여행을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1박2일, 2박3일 일정으로 연간 최대 5일간 이용할 수 있다.

2월 2일 오후 3시 시청 현관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2월 3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홈페이지(www.icjb.or.kr)에서 회원가입 후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다.(070-7124-0277)

시는 장애인 가족돌봄 휴식지원 사업으로 장애인과 가족 등 1095명에게 한라산 등반, 보물섬투어, 역사문화 탐방, 농촌체험 등 테마여행을 실시한 결과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성원을 확인하고 개별여행으로 확대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태미 시 장애인서비스팀장은 “인천시민의 행복수요를 감안해 시민과 함께 나누고 느끼는 공감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차량 운전 및 이동의 어려움으로 문화 활동 및 가족여행을 하지 못하는 장애인과 가족들을 위해 차량 무상제공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