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식품관 ‘노포’가 뜬다

백화점 식품관에 자리 잡은 국내외 전통 맛집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일 잠실점 식품관에 입점한 비빔밥 전문 ‘한국집’ 등 3개 전통 맛집이 입점 이후 열흘 동안 매출이 이전 매장 대비 1.6배나 될 만큼 찾는 손님이 많다고 30일 전했다.

이번에 들어선 전통 맛집은 모두 3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노포’(老鋪·오래된 가게)들이다. ‘한국집’은 60년간 3대째 전주에서 전통 비빔밥을 구현하는 전통 맛집이다. 백년짜장, 하얀짜장으로 유명한 ‘만다복’(사진)은 1982년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오픈한 식당이다. 특히 10일간 숙성된 돼지고기로 만든 돈카츠 전문 브랜드 ‘다이치’는 일본의 노포다. 1940년대 가나가와현에서 본점을 연 이후 일본 전역에 50개의 매장이 있다.

롯데백화점은 2013년 광복점의 ‘해운대 기왓집 대구탕’ 매장을 시작으로 총 6개의 노포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본점 푸드코트에 위치한 30년 전통의 봉피양과 70년 전통의 송탄 영빈루의 매출은 매년 45%씩 신장하고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