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연임 성공

입력 2017-01-26 20:10

황창규(사진) KT 회장 연임이 사실상 결정됐다. KT CEO추천위원회는 26일 회의를 열고 황 회장을 CEO 후보로 추천키로 결정했다. 황 회장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3월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남중수, 이석채 등 전 KT CEO가 연임에 성공했기 때문에 황 회장의 연임도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황 회장은 2017년 3월부터 2020년 주주총회 전까지 3년간 KT를 이끌게 된다.

CEO추천위원회는 지난 3년간 황 회장이 사업 성과뿐만 아니라 경영 혁신을 이뤄냈고, 앞으로 3년간 KT의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차기 CEO로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회장은 새 임기에 미래 먹거리 찾기에 본격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1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찾았던 그는 2월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기조연설자로 나서서 5G 등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