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북 수출금지 품목 추가 발표

입력 2017-01-26 16:32
중국이 대북 수출금지 품목을 추가로 공개했다. 중국 상무부는 25일 홈페이지에 ‘2017년 대북 수출금지 이중용도 추가 목록’을 발표했다.

추가 품목은 특수 화학물질, 희귀 합금, 컴퓨터 소프트웨어, 기계장비, 초고속 카메라, 항공기 엔진, 6축 트럭 섀시 등이다. 상무부는 이들 품목이 북한의 핵무기, 화학무기, 생화학무기, 미사일 개발 등에 전용될 수 있어 수출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품목 추가는 미국의 새 정부를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미국은 중국의 조치가 미흡하다고 비판해 왔다.베이징=맹경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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