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필리핀 이어 이번엔 남아공으로… 고신대복음병원, 새해부터 나눔의료실천

입력 2017-01-26 17:05
고신대복음병원 의료봉사팀이 최근 베트남 호찌민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고신대복음병원 제공

장기려 박사의 숨결이 깃든 고신대복음병원 의료봉사팀이 설 연휴에도 해외 봉사활동을 펼친다.

병원 봉사팀은 설 연휴 첫날인 27일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출국해 2월 4일까지 8박9일간 활동한다고 26일 밝혔다. 봉사팀에는 오경승(영상의학과) 옥소영(내분비내과) 교수를 비롯해 김재도(전 고신대복음병원 정형외과 교수) 원장, 안화진 간호과장 등이 참여한다.

앞서 25일에는 안과의료봉사팀(단장 이상준 교수)이 필리핀 투게가라오로 출발했다. 이상준 교수는 “우리의 나눔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에 큰 보람을 얻는다”고 말했다.

베트남 봉사팀은 지난 4∼13일 호찌민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왔다. 이호섭(혈액종양내과) 김택상(비뇨기과) 교수와 최인환 관리과장, 간호학과 학생 등이 함께했다.

임학 병원장은 “사랑의 인술로 평생을 헌신한 초대 병원장 장기려 박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병원이 되기 위해 나눔 의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