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처음으로 연 매출 4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 4조226억원, 영업이익 1조1020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23.6%, 영업이익은 32.7% 증가했다.
국내 인터넷 기업이 매출 4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것은 네이버가 처음이다. 모바일 검색 광고, 모바일 메신저 ‘라인’ 등이 국내외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네이버는 4분기에만 매출 1조850억원, 영업이익 2903억원을 달성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35%였다. 광고 매출이 8219억원으로 전체 75.8%의 비중을 차지했다.
광고는 모바일 매출 성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1% 매출이 늘었다. 전체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은 64%, PC는 36%로 모바일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네이버는 이날 공시를 통해 웹툰 사업부문을 분사한다고 밝혔다. 웹툰의 제작·배포 사업에서 효율적이고 독립적인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게 하려는 조처라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네이버 매출 4조 첫 돌파
입력 2017-01-26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