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강원 겨울축제장으로 오세요”

입력 2017-01-26 16:46
지난 25일 하늘에서 촬영한 화천산천어축제 산천어 얼음낚시터 전경. 설 연휴기간에도 정상 운영되는 이 축제의 누적 방문객은 27일쯤 1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화천군 제공

강원도는 설 연휴기간에도 도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겨울축제장을 정상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화천산천어축제와 홍천강 인삼송어꽁꽁축제, 정선고드름축제, 인제빙어축제, 평창송어축제 등 5개 겨울축제장이 설 연휴에도 정상 운영된다.

홍천강 인삼송어꽁꽁축제를 주관하는 홍천문화재단은 설 명절을 맞아 고향에 찾아온 귀성객에게 활기찬 고향의 모습과 인심을 전하기 위해 축제를 정상 운영키로 했다. 다만 설 당일인 28일에는 개장 시간을 오전 10시에서 낮 12시로 늦췄다.

홍천강인삼송어꽁꽁축제는 지난 주말부터 몰아친 강추위 덕분에 얼음낚시 구멍을 대폭 늘려 관광객을 맞고 있다. 지난 22일까지 22만명이 몰리는 등 성황을 이루면서 지역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 관련 업체가 축제 특수를 누리고 있다.

화천산천어축제도 연휴 기간 축제를 정상 운영한다. 오는 27일쯤 누적방문객 1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는 화천산천어축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축제장을 운영한다. 이어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밤낚시를 진행한다. 산천어등(燈) 2만7000여개가 불을 밝히는 선등거리는 오후 6∼9시 운영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설 연휴기간에도 축제를 정상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산천어를 낚는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면서 “관광객에게 피해를 주는 사항을 적극 발굴해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송어축제, 인제빙어축제, 정선고드름축제도 연휴 기간 정상 운영한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