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정상회담 내달 10일 워싱턴서 개최

입력 2017-01-26 16:3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다음 달 1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요미우리신문은 26일 미·일 양국 정부가 회담 날짜를 10일로 정하고 최종 일정 조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회담에서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문제를 비롯한 통상 이슈가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특히 트럼프에게 TPP 탈퇴 방침을 철회해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일본은 아울러 미국 새 정부로부터 미·일동맹의 중요성을 확인받고 싶어할 것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서도 “TPP 탈퇴 번복을 요청하는 한편 미·일 간에 어떤 경제협력 관계가 좋을지도 논의하고 싶다”고 밝혀 미국과 새로운 형태의 교역협정 체결 가능성도 내비쳤다.

구성찬 기자 ichthu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