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2017.1.27)

입력 2017-01-26 19:55

“여호와는 압제를 당하는 자의 요새이시요 환난 때의 요새이시로다.”(시 9:9)

“The LORD is a refuge for the oppressed, a stronghold in times of trouble.”(Psalms 9:9)



사울에게 쫓길 때 다윗은 늘 심리적 압박과 생명의 위협을 느꼈습니다. 그때 그는 하나님을 ‘요새’라고 불렀습니다. ‘덮다, 감추다’에서 나온 말로 ‘높은 곳, 보호, 구출’이란 뜻입니다. 그는 또한 자신을 가리켜 ‘하나님 이름을 아는 자’라고 했습니다. 이런 사람은 환난을 당할 때도, 낙심할 일이나 불안한 상황이 올 때도,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당황스러울 때도 늘 하나님의 이름을 기억하며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자신을 찾는 자를 결코 외면하지 않는 신실함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10절).

우리는 하나님을 어떤 이미지로 그려낼 수 있을까요. 사방에 적이 널려 있다 느껴질 때 우리는 어디에 잠시 등을 기대어 쉬고, 어디에 잠시 어깨를 기대며 하소연 할까요.

<정현진 서울 수도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