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차세대 F-35A 스텔스 전투기 가격 1000억원 이하로 대폭 인하될 듯

입력 2017-01-26 00:00
미국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A ‘라이트닝Ⅱ’의 가격이 1000억원 이하로 책정될 전망이다. 미 군사전문매체 디펜스뉴스는 미 공군용 F-35A의 대당 가격이 처음으로 1억 달러(약 1165억원) 아래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존 가격은 기종별로 1억∼1억3000만 달러 수준이다.

F-35A 제작사 록히드마틴의 최고경영자 메릴린 휴슨은 취재진에게 “미 국방부와 최초 계약보다 60% 인하된 가격으로 10번째 저율 생산물량 90대에 대한 계약을 곧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경비 절감을 통해 오는 2019년 대당 가격을 8500만 달러(990억원)까지 낮추겠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최근 록히드마틴에 F-35A 가격 인하를 요구했다. 한국도 F-35A 40대를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