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 지역 취약계층에 난방비 지원

입력 2017-01-25 21:21
인천 지역 노숙인 등에게 난방비를 지원해 동절기 한파로 인한 동사를 예방하는 일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나섰다.

사단법인 내일을여는집(이사장 이준모 목사)은 인천 계양구 인천내일을여는집 1층에서 25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확보한 공사 기부금을 활용해 저소득층 420가구에 20만원씩 난방비를 지원했다. 기부금은 1억2000만원 규모다.

이는 인천 지역 저소득 가구 및 쪽방 등 취약계층에 난방비를 지원함으로써 따뜻한 겨울나기를 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공사 관계자는 “공사 차원에서 10억원의 예산을 모금회에 지원하고 이 중 일부를 난방비로 사용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난방비는 쪽방 주민, 차상위계층, 긴급 지원대상자, 가정폭력피해자 중 시설에서 지역사회로 나온 주민, 홀몸노인 등에게 연탄·기름·도시가스 비용으로 지원된다. 난방비 지원 대상자는 동사무소 확인서, 시설 확인서 등을 근거로 선정위원회를 거쳤다.

이준모 목사는 “노숙인 200명에게 1차로 방한용품을 전달하고, 2차로 저소득 가구와 지역사회복지기관을 연결해 지속적인 지원과 돌봄이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