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새벽 경기 동부·강원 영서 ‘폭설’ 최고 10㎝… 귀성·귀경길 교통대란 우려

입력 2017-01-25 18:18 수정 2017-01-25 21:02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6일 늦은 밤부터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눈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음 날에는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지역에 눈이 내려 최고 10㎝까지 쌓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서울을 포함한 중북부지방엔 26일 늦은 밤부터 27일 아침까지, 충청 이남지방엔 27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눈비가 내리겠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산지엔 27일 오전 12시부터 3시 사이에 최고 10㎝의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충북 북부와 경북 북부, 남부 산지에는 이날 오전 3시부터 6시 사이에 눈이 집중되겠다. 대부분 지역에서 진눈깨비나 비가 먼저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7일 새벽 들어선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 서서히 눈발이 굵어지겠다.

기온은 27일 낮부터 28일 아침 사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바람은 전국적으로 강하게 불겠다. 29일 오후부터 전국에 내릴 눈비는 밤이 돼서야 차차 그치겠다. 하지만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지방엔 다음 날까지 눈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눈이 내리는 동안 대기는 불안정해질 전망이다. 이 영향으로 중부지방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겠다. 오주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