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복지서비스 부문 대통령 표창

입력 2017-01-25 21:37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오른쪽 두 번째)이 발달장애인 일터인 ‘꿈더하기 베이커리’에서 가게 직원들을 만나고 있다.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25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복지서비스 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지방자치 경영대전은 행정자치부 등이 주관하는 것으로 올해는 전국 광역·기초 자치단체에서 7개 분야 145개 사업을 신청했다.

영등포구는 발달장애인의 복지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자립을 지원해온 지난 6년간의 노력과 성과들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등포구는 2012년 ‘꿈더하기 베이커리’를 시작으로 2013년 ‘꿈더하기 지원센터’와 ‘꿈더하기 까페’, 2016년 ‘꿈더하기 혐동조합’ 등을 잇따라 설립해 발달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발달장애인 대안학교인 ‘꿈더하기 학교’를 개관했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발달장애인을 직접 채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40명을 채용했고 현재도 10명이 구청 카페, 도서관 등에서 근무 중이다. 계약 기간이 만료된 후에는 관내 기업과 연계해 6명의 취업을 도왔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앞으로 더 큰 기관에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더 큰 정책을 세우는 데 우리 구의 사례가 좋은 표본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