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친환경자동차인 수소연료전지차(수소차) 구매보조금을 대폭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투싼ix 수소차를 구입하면 개별소비세 최대 400만원, 취득세는 최대 200 만원까지 감면해준다. 여기에 환경부와 울산시가 기존에 지급하는 보조금 각각 2750만원을 합하면 최대 61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투싼ix 디젤 모델보다 싼 2900만원에 수소차를 구입할 수 있다. 투싼ix 디젤 모델 가격은 세금 포함 3100만원이다.
지원대상은 공공기관과 민간법인이고, 올해 보급 대수는 총 57대이다. 개별소비세 감면은 2019년 말까지다. 취득세 감면은 2018년 말까지는 최대 200만원, 2019년엔 최대 140만원으로 예정돼 있어 2019년 이후엔 감면 혜택이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달 전국 최초로 수소차 택시 10대를 운행하고 있는 울산은 2020년까지 4000대의 수소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 현재 1곳 뿐인 수소 충전소도 올해 말까지 5곳 더 설치할 계획이다.
수소차는 수소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해 모터를 구동하는 방식으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 자동차로 주목받고 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서 수소차 사면 최대 6100만원 지원
입력 2017-01-25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