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연합·개혁 위해 전심전력 다할 것”

입력 2017-01-25 21:23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제22대 대표회장에 출마한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25일 “한국교회의 연합과 개혁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고 이를 통해 이슬람 확산, 동성애 합법화, 이단 문제 등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사진). 현 대표회장인 이 목사는 단독 후보로 나섰으며 선거는 오는 31일 열리는 총회에서 진행된다.

이 목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후보 정견발표회에서 한국교회 연합을 위해 (분열되기 이전의) 한기총으로 복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기총은 한국교회 연합의 모태”라며 “한기총을 떠났던 모든 교단들이 조건 없이 복귀하도록 촉구하고 이들을 뜨겁게 환영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사회가 모든 면에서 위기지만 기도하는 1200만 기독교인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며 “소외된 이웃을 섬기고 사회를 변혁시켜 이 사회에서 선한 영향력을 미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남북의 평화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교류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한국의 6만 교회가 매년 예산의 1%를 통일기금으로 적립하자”고 제안했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는 이슬람 확산,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 이단 집단의 극렬한 활동 등에 직면해 있다”며 “한기총이 이런 이슈들을 해결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토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