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군함 1.5조 규모 조기 발주”

입력 2017-01-25 17:35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올해 상반기 중 1조5000억원 규모의 군함을 조기 발주하겠다”며 “선박펀드 등을 통해 10척 이상의 신규 선박 발주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업 불황으로 불거진 실업 문제와 관련해서는 “오는 6월 만료하는 조선업 특별고용업종 지정 시한의 연장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자산매각과 인력감축 등을 통해 조선 3사의 자구계획 이행률을 올해 80% 이상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해운업과 관련해 “부산신항 한진터미널 인수 추진 등 글로벌 해양펀드를 활용해 6조5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진해운 사태로 드러난 선주·화주 갈등구조 해법에 대해서는 “오는 10월까지 상생 가능한 제도 개선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세종=신준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