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이 25일 재능기부, 무료봉사, 따뜻한 음식 나누기 등을 통해 ‘육군에 도움을 준 분’ 28명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강원도 화천에서 중국 음식점 ‘백운담’을 운영하는 김광복씨는 지난해 7월부터 육군 27사단 장병들에게 짜장면을 무료로 제공했다. 그동안 제공한 짜장면이 1만 그릇이 넘는다.
역시 화천에서 삼겹살 식당(뽕돈삼겹살)을 운영하는 최경옥(37)씨는 2년 전부터 한 달에 3번씩 7사단 힐링캠프 장병들에게 삼겹살 점심을 대접하고 있다. 힐링캠프는 도움·배려 병사를 위한 시설이다.
아리울조형연구소 소속 조각가 강용면(60)씨는 지난해 9월 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 7공수특전여단의 상징탑인 ‘천마상’ 제작에 힘을 보탰다.
장병 인성교육에 도움을 준 봉사자들도 초청됐다.
‘숲 연구소’ 이사장 남효창(27)씨는 숲을 주제로 60회가 넘는 무상 인성교육을 실시했다.
FM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 전수익(58)씨는 2014년부터 12개 전방사단 장병들을 위해 군 복무의 가치와 꿈, 도전의식을 심어주는 ‘영 토크콘서트 생.동.감’을 진행했다.
장준규 육군 참모총장은 서울 이태원로 육군회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육군이 활기차고 사람의 향기가 물씬 나는 병영으로 바뀌고 있다”며 감사패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육군 사랑’ 28명 초청, 감사의 마음 전달
입력 2017-01-25 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