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추석 명절기간 중 발권된 기차표 10장 중 3장은 취소 또는 반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홍철호 의원(새누리당)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설·추석 명절기간 발권된 1526만9000장 중 30.2%인 460만7000장이 취소·반환됐다. 이 중 재판매조차 되지 않아 불용 처리된 표는 69만1000장이었다. 예매취소에 따른 위약금은 2015년은 8억5300만원, 지난해는 10억5500만원 등 2년간 19억800만원에 달했다. 코레일 측은 위약금 제도 변경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해외에선 예약남발 방지를 위해 출발 24시간 이내에는 예약취소 자체를 못하도록 하고 있다. 또 노쇼(예약부도)에 대한 위약금 액수도 우리나라보다 높다.세종=서윤경 기자
명절 기차표 10장중 3장 취소·반환
입력 2017-01-25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