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119 비상근무 가동… 의료 상담 가능

행정자치부가 설 연휴기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부3.0 서비스를 24일 소개했다.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에서는 27일부터 30일까지 무료 이용 가능한 9000여개 공공기관 주차장 정보를 공개한다. 주차장(주차시설)명, 위·경도, 주소, 운영시간, 연락처, 관리기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모두의주차장’ 등 민간에서 운영하는 주차장 관련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도 26일 오후부터 전국에서 주차시설의 위치, 이용가능 시간 등을 무료 확인할 수 있고 내비게이션으로 경로 안내까지 받을 수 있다.

인터넷으로 주문한 선물이 잘 배달됐는지는 ‘스마트택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의 우편물정보 공공데이터와 시중 택배회사 운송정보를 활용해 구입한 물건의 배송 현황이 실시간 제공된다.

‘굿닥’ 앱으로는 비상진료기관과 약국을 검색할 수 있다. ‘카카오버스’ 앱에서는 전국 57개 도시의 실시간 버스 정보와 승하차 시 미리 알려주는 알람 서비스가 제공된다.

‘찾아줄게’ 앱을 통해서는 명절 연휴 운영되는 전국의 공용화장실을 검색할 수 있다. 도로공사의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은 귀성·귀경길 도로 상황을 알려준다. 고속도로 교통상황·속보, 주유소 정보뿐 아니라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 톨게이트 간 예상 소요시간, 정체 예상 교통지도 정보를 제공한다.

문화재청에서 제공하는 ‘나만의 문화유산 해설사’ 앱을 통해서는 주변 문화재 탐방코스를 설계하고 해설 안내까지 받을 수 있다. ‘농식품 정보누리’(www.foodnuri.go.kr)에서는 농산물 시세와 중·대형 유통업체 할인행사, 설음식 등을 소개한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설 연휴기간(27∼30일)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인력과 장비를 보강하는 등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19로 전화하면 의사나 구급상황요원으로부터 간단한 응급처치와 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고 응급상황 시 구급차가 출동한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