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관할 광역자치단체장인 김관용(사진) 경북지사가 25일 독도를 방문해 경비대원들을 격려한다. 경북도는 김 지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국토 최동단인 독도에서 경계근무에 애쓰는 경비대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25일 독도를 방문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독도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과 관련, 한·일 간 갈등이 첨예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방문한 것이라 관심을 끈다. 김 지사의 독도 방문에는 공모를 거쳐 모집한 국민대표 2명도 동행한다. 도는 남녀 1명씩 2명의 국민대표를 선발키로 하고 23∼24일 도 페이스북을 통해 공모에 나서서 24일 오후 늦게 2명을 확정했다. 도는 국민대표 선정 기준을 개인 SNS 팔로어 수를 가장 큰 기준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평소 SNS 활동이 활발한 이들이 독도 방문 후 독도 홍보에도 적극적일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김 지사는 독도에 한 시간 정도 머물면서 태극기 게양, 애국가 제창 등 간단한 행사에 이어 준비해 간 피자와 콜라를 경비대원들과 함께 나눠 먹으며 이들의 노고를 격려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독도 수호와 관련한 메시지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일본 외무상이 독도에 대해 부당한 주장을 한 것과 관련, 최근 기자회견을 열어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을 즉각 철회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김관용 경북지사, 국민대표 2명과 25일 독도 방문
입력 2017-01-24 2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