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사진) 주유엔대사가 2017년도 유엔 평화구축위원회(PBC)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외교부가 24일 밝혔다. 조 대사는 25일(현지시간) 열리는 PBC조직위원회에서 의장으로 정식 취임한다. 2005년 PBC 창설 이래 한국이 의장직을 수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2009년과 지난해 PBC 부의장으로 활동했다.
PBC는 세계 분쟁지역의 전후 재건, 평화 구축, 분쟁 예방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유엔총회,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에 자문 역할을 하는 기구다. 지난해 유엔 총회와 안보리가 공동 채택한 ‘평화의 지속화’ 결의에 따라 활동 범위가 대폭 늘어났다. 외교부는 “우리나라가 유엔 평화활동 분야에 활발히 기여함으로써 향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조태열 주유엔대사, 유엔평화구축委 의장에 선출
입력 2017-01-24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