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결제 분야 강자’ 솔로몬시스템 이철한 대표 “연단 때 골방기도… 신앙 더 단단해져”

입력 2017-01-24 21:00 수정 2017-01-25 10:10
주로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자동주문기 앞에서 제품을 설명하는 솔로몬시스템 이철한 대표. 이 대표는 26년간 사업체를 이끌며 성장해 온 것이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이었다고 간증한다.
솔로몬시스템에서 제작한 기기들.
“1991년 시작된 우리 회사가 숱한 경쟁 속에서 꾸준히 성장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앞으로도 주님과 동행하며 더욱 편리하고 간편한 기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티켓발매기 터치안내키오스크 등 무인결제시스템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솔로몬시스템 대표 이철한(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는 사업보다 신앙이 우선인 믿음의 사람이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의지하고 기도하는 이 장로의 신앙은 오랜 연단과 역경 속에 다져졌다. 군 제대 후 삼성전자에 특채로 입사한 그는 원인모를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의사로부터 전도를 받고 ‘치유의 기적’을 통해 예수님을 영접했다. 성령의 은혜를 체험한 뒤 주님을 뜨겁게 만나 1997년, 44세에 장로로 임직을 받았다.

“하나님의 존재와 역사, 섭리를 확신하면서 기도에 더 몰입했고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세계 최초로 한국형 티켓발매기를 제작하는 등 시대가 요구하는 자동기기를 차례로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숱한 어려움도 많았다. 서민들에 인기였던 커피자판기 주요부품을 생산하다 냉온수기의 등장으로 주문량이 급감해 위기를 맡기도 했고 자동인식(RF)팔찌 개발로 동전교환이 필요없어 지폐교환기 생산도 된서리를 맞은 적도 있다.

“제가 언제나 기도응답을 받은 곳은 골방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세밀한 기도를 들으시고 피할 길과 더 좋은 길을 예비하시는 좋으신 분이십니다.”

이 장로는 이 때부터 시대적 변화에 기술이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그 변화를 미리 예측하고 거기에 앞선 기기를 미리 만들어 실생활에 도움을 주게 선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따라서 연구와 기기개발에 엄청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기술개발만이 최고의 경영임을 확신한 것이다.

그 결과 현재 솔로몬자판기시스템은 모두 12종의 기기를 제작, 국내는 물론 해외에까지 수출하고 있다. 이중 대표적인 기기가 바로 스마트티켓발매기다.

인건비를 줄이는 이 기기는 음식점의 경우 주문과 계산(현금과 카드)이 동시에 이뤄지고 이 내용이 실시간 주방 프린터 에도 나타나 곧바로 음식이 만들어지게 된다. 매출 정산과 관리도 쉽게 이뤄져 프랜차이즈 회사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기계 한 대로 서빙과 계산대 직원 2명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무인스터디카페기 및 화폐교환기, 카드판매기, 안내키오스크, 입금기, 카드충전판매기 등이 지하철과 백화점, 전시장, 공공기관과 학교, 극장, 병원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돼 인기를 얻고 있다.

“티켓자판기와 컴퓨터를 응용해 자동판매기 및 키오스크 개발에 계속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보안프로그램 개발과 RF카드리더기, 키오스크, 검사용 터치보드 등의 개발에 성공한 기업으로 더욱 앞서 가고자 합니다.”

이 장로는 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중남미선교회에 소속으로 7차례 걸쳐 남미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전도에도 최선을 다했다.

“기독실업인들이야말로 이 거친 세상에서 사업을 하려면 늘 성령의 음성에 귀기울이고 철저한 십일조 생활과 내려놓는 자세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앞으로 이 분야에서 최고가 돼 세계 각국에 우리가 제작한 기기가 더 많이 놓여지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으로부터 카드충전기기를 주문받아 매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이 장로는 “앞으로 멕시코와 브라질 , 필리핀 등 보안이 취약한 나라에 현금입금기 지원과 기술제휴 등을 통해 총기강도사건을 줄이는데 일조하고 싶다”며 “솔로몬시스템이 전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져 세계선교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간절한 기도를 드린다”고 밝혔다(svm.co.kr·02-854-8255). <기획특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