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타이어 업계가 설 연휴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설 연휴인 26∼29일 국내 ‘2017년도 설 연휴 자동차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 행사’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5개 완성차 업체가 참여한다.
이들 업체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20여곳에 48개 서비스 코너를 운영한다. 하행 휴게소는 26∼27일(기아차는 28일), 상행 휴게소는 28∼2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서비스 내용은 엔진·브레이크·타이어 점검, 냉각수 및 각종 오일류 보충 등이다. 와이퍼 블레이드와 벌브류(전구) 등 소모성 부품은 점검 후 필요 시 무상 교환해준다. 서비스 코너는 인근 지역 고장 차량에 대한 긴급출동도 병행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서비스 코너 13곳, 10곳을 운영한다. 이들은 계열 부품사인 현대모비스와 함께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시스템 점검과 내비게이션 무상 업데이트 서비스를 기본 서비스와 병행한다.
현대차는 중부내륙선 충주휴게소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전기차 무료 충전 서비스를 진행한다. 기아차는 서비스 코너가 마련된 모든 휴게소에서 스마트키 배터리를 교환하거나 스마트키에 차량번호를 새겨주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쌍용차는 9곳, 한국지엠·르노삼성은 각 8곳의 서비스 코너를 운영한다. 서비스 코너 위치는 각사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타이어산업협회는 25∼27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와 함께 타이어 안전점검 무상 서비스를 진행한다. 타이어 제조업체 정비 전문 인력이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상태 등을 점검하고 불량 요인에 맞는 조치를 해준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자동차업계, 설 무상점검 서비스
입력 2017-01-24 17:25 수정 2017-01-24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