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설 특선 영화 라인업이 꾸려졌다. 장르를 망라한 한국영화부터 국내외 관객의 사랑을 받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까지 알찬 구성이다.
연휴 첫 날인 27일 오전 10시5분 SBS에서는 역대 다양성영화 사상 최고 흥행 기록(누적 관객수 480만명)을 세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감독 진모영)가 방송된다. 백년해로한 노부부의 황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아낸 영화는 전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tvN은 오후 6시40분 황정민·정우 주연의 ‘히말라야’(감독 이석훈)를, 오후 10시50분 이미연·최지우·김주혁·유아인·강하늘·이솜 주연의 로맨스물 ‘좋아해줘’(감독 박현진)를 편성했다. 밤 11시10분 KBS2에서는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주연하고 이병헌이 특별출연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감독 앨런 테일러)가, 밤 11시35분 EBS1에서는 신하균·고수·이제훈 등이 출연한 전쟁물 ‘고지전’(감독 장훈)이 전파를 탄다.
설 당일인 28일에는 강동원 출연작 두 편 방송이 예정돼있다. 오후 8시45분 SBS에서 황정민과 함께한 범죄·코미디 ‘검사외전’(감독 이일형)이, 오후 10시40분 tvN에서 김윤석과 호흡을 맞춘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이 방영된다. 오후 10시45분에는 톰 크루즈가 주연해 국내 320만 관객을 동원한 ‘우주 전쟁’(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을 EBS1에서, 김명민 주연의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감독 권종관)은 KBS2에서 만날 수 있다.
29일 EBS1는 오후 2시15분 ‘사운드 오브 뮤직’(감독 로버트 와이즈), 오후 10시55분 ‘아홉살 인생’(감독 윤인호)을 편성했다. JTBC는 오후 8시30분 유지태·이정현 주연의 ‘스플릿’(감독 최국희)을 방송한다.
연휴의 마지막 날인 30일은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공유가 장식한다. 오전 0시25분 SBS에 편성된 ‘용의자’(감독 원신연)에서 공유는 북한 최정예 특수요원 지동철 역을 맡아 선 굵은 액션을 펼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설 TV 가이드] 강동원·공유·유아인까지… 특선영화 라인업
입력 2017-01-26 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