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태양광, 방산, 화학 등 핵심사업의 글로벌 일등 전략을 지속하고, 성과부진 사업분야는 내실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한화는 지난 몇 년동안 경쟁력이 없거나 시너지가 부족한 사업을 과감히 매각하고, 석유화학과 태양광 사업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과 생산 규모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태양광 사업부문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면서 한화큐셀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 방산 분야에서도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기업과 비견될 정도의 사업 경쟁력을 확보했다.
한화케미칼은 기존 사업 경쟁력과 신규 고부가 아이템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회사는 지속적인 혁신활동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존 범용제품의 고부가화를 노린다. 이를 위해 카이스트와 미래기술연구소를 공동으로 설립하고 연구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2017년 3대 중점 추진 방향으로 신계약가치 기반의 상품판매, 보험 본원적 손익관리 강화, 운용자산이익률 제고 등을 설정했다. 회사는 고객과 설계사가 참여하는 상품개발 채널을 구축해 신상품을 출시할 방침이다. 또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 등에 대비해 올해 1분기에 5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도 추진한다.
한화 김승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각 사는 미래핵심 역량을 키워 새로운 성장기회를 선점할 사업구조고도화에 전력해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기업, 다시 뛴다-한화그룹] 태양광·방산·화학 부문 글로벌 경쟁력 확보 가속도
입력 2017-01-24 1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