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다시 뛴다-효성그룹] 변화·혁신 통한 글로벌 기업 도약 총력

입력 2017-01-24 19:21
지난해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산업 박람회 ‘차이나플라스 2016’에서 효성 직원이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효성그룹 제공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효성그룹은 변화와 혁신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기업을 향해 도약할 계획이다.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핵심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탄소섬유 등 신성장동력 사업도 집중 육성한다. 노틸러스효성과 효성ITX 등을 중심으로 IT 기술 융합도 노린다.

효성은 중국 업체의 증가로 인해 시장 전망이 밝지 못한 스판덱스 시장을 철저한 시장 조사와 고객지향적 마케팅으로 돌파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1분기 완공 예정인 중국 취저우 공장은 스판덱스 관련 8번째 신규 공장으로 ‘글로벌 시장 1위’ 효성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타이어의 경우 2016년 공급승인이 완료된 아시아 로컬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효성은 또 협력업체의 경쟁력이 곧 효성의 경쟁력이라는 가치 하에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 9월에는 중국 최대 복합재료 전시회인 ‘2016 상하이 CCE’에 탄소강소기업과 공동부스를 운영했다. 올해도 지속적인 경영체제 확립을 위해 동반성장 간담회, 교육 시스템 개선 지원 뿐 아니라 협력업체의 재무상황 개선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대중소협력재단에 재원을 출연해 올해 말까지 총 100개사를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