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올해 상품과 매장, 기업문화 등 전사적인 체질개선에 집중한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생일’까지 바꿨다. 기존 삼성물산과 테스코가 합작한 1999년 5월에서 1호점(대구점)을 만든 1997년 9월 4일로 바꿔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취지다.
지난해 5월부터는 소위 ‘갑질’ 근절을 위해 ‘무관용정책’을 수립하고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전 임직원이 서약했다.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문화 정착을 위해 ‘공개입찰제도’도 도입했다. 경쟁력을 갖춘 회사는 누구나 거래할 수 있도록 업체 선정 과정을 투명하게 바꾼 것이다.
지난해 4월에는 강서점에 3개층을 증축해 본사 전 부문과 연구센터, 매장을 통합했다. 본사 내 사무실과 임원실을 없애고 오픈형 오피스를 구축했다. 누구나 투명하게 소통하고 고객과 협력사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는 취지다.
신선식품은 농림축산식품부, 각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상품 품질, 재배 농법, 관리 시스템 등 생산과정 전반에서 뛰어난 상품을 ‘신선플러스농장 상품’으로 선정해 대표 상품으로 키운다. 지난해 73개인 신선플러스 농장은 올해 130개까지 확대된다. 시중에서 만나기 힘든 단독 상품도 강화한다.
[기업, 다시 뛴다-홈플러스] ‘생일’까지 바꾸며 전사적 체질 개선 노력
입력 2017-01-24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