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외국인주민과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법률상담을 확대한다.
경기도는 현재 도내 20개 시·군에 각 한 곳씩 20곳에서 운영되는 무료법률상담실을 다음달 2일부터는 의정부·동두천·부천·김포·안양시에 각 한 곳씩 5곳이 추가돼 25곳으로 확대된다고 23일 밝혔다.
무료법률상담실은 도청까지 방문이 어려운 지역에 거주하는 도민을 위해 마련된 시·군 거점 상담실이다. 도는 거주지와 관계없이 법률상담과 무료 소송지원을 돕기 위해 2012년부터 거점 상담실을 운영 중이다. 이용자는 법률상담 외에도 소송지원, 경제회생을 위한 서민채무자대리인, 개인회생·파산 법률지원 등의 무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법률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외국인주민과 저소득취약계층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무료법률상담실을 확대하게 됐다”며 “이번 거점 상담실 확대로 도민의 법률복지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내 거점 상담실 있는 지자체는 성남, 고양, 시흥, 화성, 오산, 하남, 여주, 남양주, 파주, 양주, 포천, 안성, 평택, 연천, 가평, 양평, 이천, 구리, 안산, 광주 등이다.
지난해 거점 상담실 이용건수는 총 117건으로 이 중 무료소송과 서민채무자대리인, 개인회생·파산 등 23명에 대해 법률구조가 이뤄졌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경기, 무료 법률상담소 5곳 추가 25개로 확대
입력 2017-01-23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