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맥도날드 빅맥 가격이 전 세계에서 25번째,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1월 기준 우리나라 빅맥지수는 3.68달러로 전 세계 56개국 가운데 25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 발표한 3.86달러보다 0.18달러 하락한 수치다. 순위도 23위에서 두 계단 내려갔다.
빅맥지수는 각국의 통화가치가 적정 수준인지 살피기 위해 글로벌 프랜차이즈 맥도날드의 빅맥 햄버거 현지 판매가격을 달러로 환산한 것이다. 우리나라 물가가 빅맥 기준으로 따져보면 25위에 해당한다는 의미다.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 싱가포르 3.89달러(22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세계에서 빅맥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스위스로 빅맥 1개 가격이 6.35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빅맥지수 亞서 2위 3.68달러… 글로벌 25위
입력 2017-01-23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