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의 핵심시설인 청주 SB(Science-Biz)플라자(조감도) 건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충북도는 23일 청주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첨복단지)에서 청주 SB 플라자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SB플라자는 전액 국비 259억원을 들여 1만840㎡ 부지에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내년 6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청주 SB플라자는 청주 기능지구의 특화 분야인 바이오·의약산업을 선도하게 된다. 1∼2층은 기초연구 성과의 사업화를 위한 비즈 커넥트 센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창업 보육실, 사업화 연구단 등이 들어선다. 3층은 차세대 바이오메디컬연구 상용화센터, 4∼5층은 과학벨트 연구개발(R&D)사업 추진을 위한 연구소와 기업이 각각 입주할 예정이다.
청주 SB플라자 건물 내부 원형 계단은 충북의 브랜드 슬로건 ‘생명과 태양의 땅’을 형상화한 DNA 구조 콘셉트를 반영하기로 했다. 건물 외부 주출입구에는 건물 일체형 태양전지가 설치된다.
청주 SB플라자는 오송 첨복단지의 우수한 연구·산업기반을 활용한 과학기술 사업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오송 첨복단지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이 집중돼 있다. 또 17개의 연구개발 기관과 60여개의 바이오·의학 관련 첨단기업이 몰려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2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로 세종과 천안, 청주를 지정했다.
도 관계자는 “청주 SB플라자는 과학과 비즈니스의 융합을 위한 핵심시설로 성장할 것”이라며 “창의적인 미래인재들의 꿈의 요람으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청주 과학벨트 SB 플라자 첫 삽
입력 2017-01-23 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