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특산물 전자상거래 쇼핑몰 ‘사이소’(www.cyso.co.kr)의 매출이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경북도는 도내 1300여 농가의 1만6000여 품목을 판매 중인 ‘사이소’ 매출액이 2015년 대비 26% 상승한 55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이소’의 연도별 매출액은 2007년 1억9000만원, 2009년 13억1000만원, 2011년 20억6000만원, 2015년 44억2000만원, 2016년 55억7000만원이다.
기존의 수요특가 등 이벤트 행사를 비롯해 우체국 쇼핑몰 내 사이소 전용관 개설, 대형유통업체와 지역 대기업에서 실시한 현장 직거래 판매 등이 매출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농·특산물 직거래 지원을 통해 TV홈쇼핑과 대구 두류공원, 포항, 구미 등 상설직거래 장터, 각종 축제장 농산물 장터, 추석절 서울장터를 운영한 것도 매출상승을 도왔다.
도는 올해 ‘사이소’ 판매망 확대를 위해 국내 포털사이트와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회성·행사성 직거래장터를 지양하고 우수 상설직거래장터 지원을 중점 추진한다.
또 경북농민사관학교의 농산물전자상거래과정(30명), 농산물마케팅과정(25명), SNS활용(60명) 등 농산물 마케팅 관련 교육을 통한 인력양성과 함께 온·오프라인 농산물 매출증가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직거래장터·전자상거래 참여농가와 판매품목의 적극적 관리를 통한 지역 농산물의 질적 성장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사이소’서 엄청 많이 샀데이∼
입력 2017-01-23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