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공기관 신규 채용 34% 늘린다

입력 2017-01-23 18:34 수정 2017-01-23 21:30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12개 금융공공기관이 올해 967명을 신규 채용한다. 지난해보다 34% 늘어난 규모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금융공공기관은 계획한 목표대로 신속하게 채용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 전문은행, 핀테크 활성화 등을 통해 민간금융 분야도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지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공기관별 채용규모는 금융보안원 13명, 기술보증기금 40명, 서민금융진흥원 26명, 신용보증기금 110명, 예금보험공사 46명, 한국거래소 40명, 한국수출입은행 25명, 한국예탁결제원 41명, 한국자산관리공사 65명, 주택금융공사 47명, 기업은행 457명, 산업은행 57명이다.

임 위원장은 청년 창업 활성화도 당부했다. 정책금융기관은 올해 창업 기업에 42조원의 정책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전년보다 3조원 늘었다. 성장사다리펀드를 통해 1800억원을 신규 투자한다. 임 위원장은 “올해 금융공공기관이 사상 최대인 187조원의 정책자금 공급계획을 수립했다”며 “수요자들이 보다 신속하게 혜택받을 수 있도록 상반기 중 58% 이상의 자금을 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