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은 전체 교통사고의 약 10%를 차지하는 음주운전 사고를 뿌리 뽑기 위해서 민간기업과 손을 잡고 캠페인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음주운전 발생건수는 2014년보다 2015년에 더 증가하는 등 국민 의식 개선이 시급하다.
음주운전에서 4가지 구성 요소는 ‘도로’ ‘운전자’ ‘술’ ‘자동차’다. 여기에 착안해 도로교통공단은 주류업계와 자동차업계에 손을 내밀었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10월 도로교통공단과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오비맥주는 지난 18일 강원도 원주시 도로교통공단 본부에서 음주운전 단속 현장에서 뛰고 있는 경찰관들을 격려하는 ‘제1회 음주운전 예방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공단과 오비맥주는 안전운전교육장 및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 실시, 음주운전 교육 관련 콘텐츠 및 연구자료 공동개발 등 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공단은 기아자동차, 카카오와 함께 독특한 행사도 가졌다. 음주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담은 셀프동영상을 정해진 사이트에 업로드하면 추첨해 경품을 줬다. 신용선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민간기업과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최고의 서비스가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 다시 뛴다-도로교통공단] 음주운전 사고 뿌리 뽑기 캠페인 활발
입력 2017-01-24 19:22 수정 2017-01-25 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