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빔으로는 한복만한 게 없다. 어른들은 입기가 번거로워 망설여진다면 아이들만이라도 입혀보자.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몰에서도 아동한복을 판매하고 있어 손쉽게 마련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6일까지 판교점 3·4층에서 한복디자이너 연합 박람회 ‘한복, 일상을 멋으로 드리우다’를 진행한다. ‘사임당’ ‘리슬’ ‘꼬마크’ 등 11개 한복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해 현대적인 디자인을 더한 실용적인 한복을 선보인다. 아동용은 10만∼20만원대다.
롯데마트는 의류 자체브랜드(PB) ‘테’에서 박상희 한복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패션 한복 9종을 출시, 30일까지 소개한다. 특히 아동용 패션한복세트는 정통 한복의 느낌을 살리면서 구김이 가지 않고, 물빨래가 가능한 타프타 소재를 사용했다. 9만9000원. 1세트 구매 시 10%, 2세트 이상 구매 시 20% 할인해준다. 홈플러스에서도 27일까지 아동 한복과 액세서리를 판매한다. 한복을 사면 복주머니를 준다. 3만9000원부터.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아동 한복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쿠팡에서는 ‘예닮 베이직’ 여아용과 남아용 한복을 판매한다. 여아용에는 복주머니와 머리띠, 남아용에는 복주머니가 세트로 나간다. 가격은 3만9000원. 한복고름 대신 똑딱이 단추를 달아 아이들 혼자서도 입을 수 있도록 활용성을 높였다. 로켓배송 상품으로, 26일까지 주문하면 설 연휴 전에 받아볼 수 있다. 단 을릉도 등 일부 지역은 제외다.
옥션에서는 전통한복브랜드 ‘뮤’의 남아 설빔용 도담한복을 2만9500원에 소개하고 있다. 여아용은 ‘서연’ 아동한복으로, 어깨에 나비패치가 돋보이는 화려한 배색의 저고리와 스란치마가 세트다. 가격은 6만8900원. 25일 오후 2시 이전 주문은 일부 도서지역을 제외하고 연휴 전에 배달이 가능하다.
김혜림 선임기자
설빔으로 아동한복 사볼까
입력 2017-01-24 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