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성산일출봉 입장료 인상 가닥

입력 2017-01-22 18:04
한라산국립공원과 성산일출봉 입장료가 인상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자연가치 보전과 관광문화 품격향상을 위해 제주도·도의회·도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워킹그룹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권고안을 확정·제시함에 따라 본격적인 검토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워킹그룹은 또 ‘환경보전기여금 도입’을 위한 행정권고안도 제시했다. 우선 세계자연유산지구 등 특정지역의 입장료 도입 및 현실화를 추진하고 제주도 전 지역에 대한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을 위한 법 제도개선 등 로드맵 수립을 주문했다.

환경보전 및 생태관광 서비스 편의제공을 위한 재원조달을 위해 적정수준의 입장료 인상을 권고한 것이다.

워킹그룹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도도입에 대한 의견수렴, 타당성 조사 및 비용의 적정성 검토, 입장료·환경보전기여금의 사용용도 등을 명확히 해 설득력 있는 논리를 제시할 것도 요구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