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재난 상황 통신 가능한 LTE 무전기술 노키아와 세계 최초 개발

SK텔레콤이 대형 재난 상황에서도 통신이 가능한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노키아와 VoLTE 기반의 무선통신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술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폴란드 크라쿠프에 위치한 노키아 연구소에서 시연됐다(사진).

SK텔레콤은 통신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통신이 가능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IP망 기반 무전기술은 재난 현장에서 수백명이 동시에 통신할 경우 네트워크 품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았다. 이 때문에 그동안 한국 영국 미국 등 재난망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국가 기관들은 통신 안정성을 요구해 왔다.

시연에 성공한 ‘MCPTT 솔루션’ 기술은 사용자가 급증해도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하다. VoLTE를 기반으로 해 통화품질이 우수하고 기존보다 2배 이상 빠른 처리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이번에 개발한 LTE 무전기술을 국내 재난안전통신망, 철도통합무선망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