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대행, 트럼프에 축하서한… 3월 경제사절단 파견 검토

입력 2017-01-20 17:29 수정 2017-01-20 20:16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축하서한에서 “양국이 지난 60여년간 공동의 가치와 혈맹의 유대를 기반으로 포괄적 전략동맹을 구축해왔다”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트럼프 대통령과 양국 간 공고한 파트너십을 가일층 심화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공조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황 권한대행은 북핵 문제 등에 대한 긴밀한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미국 신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정책 조율 및 공조를 본격 진행시켜 나가자는 뜻을 전달했다.

황 권한대행은 8년간 대통령직을 수행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도 서한을 보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맞춰 정부는 오는 3월 미국에 대규모 경제사절단 파견을 검토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양국 간 우호적 통상협력 채널을 확보하기 위해 경제사절단 파견 시기와 규모를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 새 행정부와 환율, 통상정책 등과 관련된 소통을 통해 각종 불확실성을 줄이는 역할을 맡을 특임대사 임명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김현길 기자, 세종=유성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