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100년 넘어 영속하는 기업 만들자”

입력 2017-01-20 18:47

구본무(사진) LG그룹 회장은 19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최고경영진들과의 창립 70주년 만찬 자리를 갖고 “100년을 넘어 영속하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토대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날 만찬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최고경영진 40여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창업회장님 이래 많은 선배 경영자분과 임직원 여러분이 헌신해주신 덕에 LG가 창업 70년을 맞게 됐다”며 “회사가 국민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을 우리 손으로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최근의 경영 환경을 볼 때 지난세월 여러 난관을 헤쳐나가면서 얻은 교훈들을 깊이 새겨 다시 한번 혁신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사업 구조 고도화 속도를 더욱 높여 반드시 주력 사업을 쇄신하고 미래 성장 사업을 제대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영광스러운 LG를 물려주는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선배이자 영속하는 LG의 토대를 만든 경영자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자”고 독려했다.

허경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