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형 디스플레이부품 면세 연장 기회 활용을”

입력 2017-01-20 18:46
중국에서 신형 디스플레이 부품 수입세 면제 정책이 연장됨에 따라 우리나라 기업들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는 20일 ‘중국 신형 디스플레이 부품 수입세 면제정책 연장’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더욱 선제적으로 나서서 시장 확보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재정부는 지난해 12월 23일 신형 디스플레이의 상류 원재료와 부품 관세 감면정책을 2017년 1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 연장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신형 평판 디스플레이산업 발전을 위해서다. 해당 정책 연장은 2006년부터 세 번째다.

이번 정책 연장 범위는 TFT-LCD와 OLED다. 중국 내 평판 디스플레이 제조사는 규정 범위 내 생산용·연구개발용 원재료와 소모재 등을 수입할 때 관세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 2015년 기준 중국의 평판 디스플레이 수요는 이미 글로벌 시장의 30%에 달한다. 한국의 삼성·LG, 중국의 화웨이·샤오미 등은 이미 스마트폰에 OLED를 장착하기 시작해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