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캡슐호텔 생긴다

입력 2017-01-20 18:47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교통센터 1층에서 초소형 호텔인 캡슐호텔 ‘다락 休(휴)’를 본격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내에 처음 등장하는 캡슐호텔은 인천공항 내 환승객과 심야 승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씨제이(CJ)푸드빌과 호텔전문 경영사인 워커힐호텔이 약 40억원을 투자해 운영할 계획이다.

다락 휴는 공항 교통센터 1층 동·서편에 각 30실, 총 60실로 마련됐다. 객실 종류는 ‘싱글베드+샤워’ 타입, ‘더블베드+샤워’ 타입, ‘싱글베드’ 타입, ‘더블베드’ 타입 등 네 가지다. 객실 크기는 싱글베드+샤워 타입이 6.28㎡(1.9평) 정도다.

예약·체크인·체크아웃을 비롯해 조명·온도 조절까지 모든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신소재 기술 등을 활용한 소음차단 시스템을 구비해 공항 내에 있는데도 소음 수준이 40데시벨(db) 이하로 유지된다.

이용료는 객실 유형에 따라 시간당 7000∼1만1000원(부가가치세 별도, 최소 3시간 단위 이용)으로 책정됐다.

박세환 기자